매년 포브스는 전 세계 운동선수들의 경기 수입(연봉, 상금 등)과 경기 외 수입(광고, 스폰서십 등)을 합산하여 순위를 발표하는데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입을 얻은 운동선수 TOP 10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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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세계 운동선수 연봉 순위 TOP 10
2025년 세계 운동선수 연봉 순위 TOP 10은 다음과 같습니다. 각 스타들의 이미지를 클릭하면 스타들의 개인 프로필로 이동합니다.
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축구) - 2억 7,500만 달러 (약 3,836억 원)
포르투갈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가 3년 연속, 통산 5번째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입을 올린 운동선수에 선정되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알나스르 소속인 호날두는 경기 수입으로만 2억 2,500만 달러(약 3,140억 원), 경기 외 수입으로 5,000만 달러(약 697억 원)를 벌어들였습니다.
호날두의 올해 수입은 하루에 약 10억 5천만 원, 시간당 4,400만 원을 번 셈입니다. 이는 역대 운동선수 연간 수입으로는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의 2015년 3억 달러(약 4,185억 원), 2018년 2억 8,500만 달러(약 3,976억 원)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액수입니다.
경기장 밖에서도 호날두는 웨어러블 기술 기업 Whoop, 도자기 제조사 Vista Alegre, 건강보조식품 브랜드 Bioniq 등에 투자했으며, 2024년 4월에는 영화 제작사를 설립했습니다. 또한 그의 유튜브 채널은 8개월 만에 7,500만 명의 구독자를 모았고,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X(트위터)에서 총 9억 3,90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2. 스테판 커리 (농구) - 1억 5,600만 달러 (약 2,176억 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슈팅 가드 스테판 커리(37)가 2위를 차지했습니다. 커리는 경기 수입으로 5,600만 달러(약 781억 원), 경기 외 수입으로 1억 달러(약 1,395억 원)를 벌었습니다. 그의 경기 외 수입은 현역 선수 중 최고 수준으로, 언더아머와의 장기 스니커 계약이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2024년 3월, NBA 역사상 처음으로 커리어 3점슛 4,000개를 돌파한 커리는 경기장 밖에서도 Nirvana 생수, 여성 농구 리그 Unrivaled에 투자했으며, 전 영부인 미셸 오바마와 함께 스포츠 음료 브랜드 Plezi Hydration을 출시했습니다. 또한 그의 영화·TV 제작사 Unanimous Media를 통해 다큐멘터리 'Sentenced'와, 코미디 시리즈 'Mr. Throwback'을 제작했습니다.
3. 타이슨 퓨리 (복싱) - 1억 4,600만 달러 (약 2,037억 원)
영국의 복서 타이슨 퓨리(36)가 3위에 올랐습니다. 퓨리는 경기 수입으로 1억 4,000만 달러(약 1,953억 원), 경기 외 수입으로 600만 달러(약 84억 원)를 벌어들였습니다. 비록 올렉산드르 우식과의 두 번의 타이틀 매치에서 패배하며 WBC 헤비급 챔피언 벨트를 잃었지만, 리야드에서 열린 두 경기로 막대한 수입을 올렸습니다.
링 밖에서는 훈련 캠프를 차렸던 몰타 관광 홍보 파트너십을 맺었으며, 넷플릭스 리얼리티 쇼 'At Home With the Furys'에 출연하고 있습니다.
4. 닥 프레스콧 (미식축구) - 1억 3,700만 달러 (약 1,911억 원)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쿼터백 닥 프레스콧(31)이 4위에 올랐습니다. 프레스콧은 경기 수입으로 1억 2,700만 달러(약 1,772억 원), 경기 외 수입으로 1,000만 달러(약 140억 원)를 기록했습니다.
2024년 9월, 프레스콧은 카우보이스와 4년 2억 4,000만 달러 연장 계약을 체결했는데, 이는 NFL 역사상 평균 연봉(6,000만 달러), 보장금(2억 3,100만 달러), 사이닝 보너스(8,000만 달러) 모두 최고액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계약 구조 조정으로 인해 2025년에 두 시즌 분량의 급여를 받게 되어 순위가 크게 상승했습니다.
경기장 밖에서는 나이키의 조던 브랜드, 딕스 스포팅 굿즈, 로우스 등과 스폰서십을 맺고 있으며, 텍사스에 크런치 피트니스 프랜차이즈를 개설하는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5. 리오넬 메시 (축구) - 1억 3,500만 달러 (약 1,883억 원)
아르헨티나 출신의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37)가 5위에 올랐습니다. 메시는 경기 수입으로 6,000만 달러(약 837억 원), 경기 외 수입으로 7,500만 달러(약 1,046억 원)를 벌었습니다.
메이저 리그 사커(MLS)의 인터 마이애미 소속인 메시는 "메시 효과"로 알려진 현상을 통해 리그의 수익과 팀 가치를 크게 높였습니다. 그의 계약은 올해 만료될 예정이지만, 연장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기장 밖에서는 아디다스와의 스니커 콜라보레이션, 사우디아라비아 관광청 홍보대사로서의 활동, 그리고 2024년 9월에 설립한 제작사 525 Rosario를 통한 애니메이션 시리즈 개발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메시는 또한 자신의 스포츠 음료 브랜드 Mas+를 출시했지만, 로건 폴의 Prime Hydration과 병 디자인 유사성으로 법적 분쟁 중입니다.
6. 르브론 제임스 (농구) - 1억 3,380만 달러 (약 1,866억 원)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40)가 6위를 차지했습니다. 제임스는 경기 수입으로 4,880만 달러(약 681억 원), 경기 외 수입으로 8,500만 달러(약 1,186억 원)를 기록했습니다.
NBA에서 가장 나이 많은 현역 선수인 제임스는 22번째 시즌을 마치고 은퇴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확실한 결정은 아직 내리지 않았습니다. 타이거 우즈와 함께 현역 선수 중 유일한 억만장자인 제임스는 엔터테인먼트 개발 및 제작 회사 SpringHill의 공동 창업자이며, 테킬라 제조사 Lobos 1707의 투자자이기도 합니다. 또한 매텔과 협력하여 자신을 닮은 켄 인형을 출시하는 등 다양한 비즈니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7. 후안 소토 (야구) - 1억 1,400만 달러 (약 1,590억 원)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의 뉴욕 메츠 외야수 후안 소토(26)가 7위에 올랐습니다. 소토는 경기 수입으로 1억 900만 달러(약 1,520억 원), 경기 외 수입으로 500만 달러(약 70억 원)를 기록했습니다.
26세의 나이에 이미 5회의 실버 슬러거 상을 수상한 소토는 2024년 12월 뉴욕 메츠와 15년 7억 6,500만 달러의 메가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는 쇼헤이 오타니의 계약에 이어 MLB 역사상 두 번째로 큰 계약입니다. 소토의 계약에는 럭셔리 스위트, 홈 경기 프리미엄 티켓, 개인 경호원 등의 특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경기장 밖에서는 Celsius 에너지 드링크, 비디오 게임 'Call of Duty', 그리고 도미니카 공화국 기반의 Banreservas 은행 및 Presidente 맥주 등과 스폰서십을 맺고 있습니다.
8. 카림 벤제마 (축구) - 1억 400만 달러 (약 1,451억 원)
프랑스 출신의 축구 선수 카림 벤제마(37)가 8위에 올랐습니다. 벤제마는 경기 수입으로 1억 달러(약 1,395억 원), 경기 외 수입으로 400만 달러(약 56억 원)를 벌었습니다.
2022년 발롱도르 수상자인 벤제마는 2023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사우디 프로 리그의 알 이티하드로 이적했습니다. 최근 뉴욕 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벤제마는 북미에서 개최되는 2026년 월드컵을 앞두고 MLS로의 이적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기장 밖에서는 아디다스와 스폰서 계약을 맺고 있으며, 스페인 TV 채널 메가와의 인터뷰에서 사우디아라비아보다 마드리드에서의 조용한 생활을 선호한다고 밝혔습니다.
9. 쇼헤이 오타니 (야구) - 1억 250만 달러 (약 1,430억 원)
일본 출신의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선수 쇼헤이 오타니(30)가 9위에 올랐습니다. 오타니는 경기 수입으로 250만 달러(약 35억 원), 경기 외 수입으로 1억 달러(약 1,395억 원)를 기록했습니다.
오타니는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으나, 연간 2백만 달러를 제외한 전액을 2034년부터 받기로 하면서 경기 수입은 낮은 편입니다. 하지만 경기장 밖에서는 현역 선수 중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리고 있으며, 뉴발란스, Beats by Dre 등 미국 기업과 Kose 스킨케어, Seiko 시계 등 일본 기업들과 스폰서십을 맺고 있습니다.
2024년 3월에는 톱스와의 독점 트레이딩 카드 계약을 체결했으며, 오타니의 서명과 경기복 로고가 있는 한정판 카드가 경매에서 107만 달러에 낙찰되기도 했습니다.
10. 케빈 듀란트 (농구) - 1억 140만 달러 (약 1,415억 원)
미국의 농구 선수 케빈 듀란트(36)가 10위를 차지했습니다. 듀란트는 경기 수입으로 5,140만 달러(약 717억 원), 경기 외 수입으로 5,000만 달러(약 697억 원)를 벌었습니다.
2025년 2월, 듀란트는 NBA 역사상 정규 시즌 3만 점을 돌파한 8번째 선수가 되는 커리어 하이라이트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그의 팀 피닉스 선즈는 서부 컨퍼런스 11위에 그치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했고, 이로 인해 듀란트의 트레이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경기장 밖에서는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미국의 역대 올림픽 농구 최다 득점자가 되었습니다. 또한 프랑스 축구 클럽 파리 생제르맹과 스포츠 의류 브랜드 Homage에 투자했으며, 그의 미디어 회사 Boardroom은 프리미엄 멤버십 모델을 출시하고 Fanatics와 협력하여 운동선수 전문 개발 프로그램을 시작했습니다.
2025년 운동선수 연봉 TOP 10의 특징
2025년 세계 최고 수입 운동선수 10명은 총 14억 달러(약 1조 9,500억 원)를 벌어들였으며, 이는 포브스가 1990년 운동선수 수입 순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래 가장 큰 금액입니다. 또한 2024년에 이어 두 번째로 TOP 10에 포함된 모든 선수들이 1억 달러 이상의 수입을 올렸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영향력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TOP 10 중 4명(호날두, 퓨리, 메시, 벤제마)이 사우디아라비아와 중요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호날두와 벤제마는 사우디 프로 리그 소속이며, 퓨리는 리야드에서 두 번의 중요한 경기를 치렀고, 메시는 사우디 관광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상당한 수입을 올리고 있습니다.
또한 스테판 커리와 쇼헤이 오타니는 경기장 밖에서만 각각 1억 달러(약 1,395억 원)의 수입을 올리며, 현역 선수로는 코너 맥그리거, 타이거 우즈, 로저 페더러에 이어 이런 기록을 달성한 4, 5번째 선수가 되었습니다.
마무리
2025년 세계 운동선수 연봉 순위 TOP 10을 살펴본 결과, 호날두, 커리, 퓨리가 상위 3위를 차지했으며, 10명 모두 1억 달러 이상의 수입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가 스포츠 세계에 미치는 영향력이 계속 커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운동선수들의 수입은 단순히 경기 실적뿐 아니라 마케팅 가치, 소셜 미디어 영향력, 비즈니스 활동 등 다양한 요소에 의해 결정됩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운동선수들은 경기장 안팎에서 더 많은 수입을 올리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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