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대형 세단을 선택하는 기준은 사람마다 다양하지만, 근본적으로는 넉넉한 실내 공간과 편안한 승차감, 그리고 장거리 주행에서도 피로감을 최소화할 수 있는 완성도에 있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2025 K8 하이브리드는 주목할 만한 모델입니다. 국내 준대형 세단 시장에서 독보적인 주행 완성도를 보여주며, 기술적 완숙함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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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트레인 : 진화한 하이브리드 시스템
2025 K8 하이브리드의 핵심은 1.6 터보 가솔린 엔진과 강화된 전기 모터의 조합입니다. 최고출력 180마력(5,500rpm), 최대토크 27.0kg·m(1,500~4,500rpm)의 엔진에 47.7kW 출력의 전기 모터가 결합하여 시스템 합산 출력 235마력, 최대토크 35.7kg·m를 발휘합니다.
주목할 점은 기존 44.2kW 출력이던 전기 모터가 47.7kW로 강화된 점입니다. 수치상으로는 미미해 보이지만, 실제 주행에서는 뚜렷한 차이를 만듭니다. 특히 저속 구간에서 전기 모터만으로 주행 가능한 거리가 확장되어, 도심 주행 시 정숙성과 연비 효율이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상세 제원
항목 | 사양 |
엔진 | 스마트스트림 1.6 터보 하이브리드 |
배기량 | 1,598cc |
최고출력(엔진) | 180마력(5,500rpm) |
최대토크(엔진) | 27.0kg·m(1,500~4,500rpm) |
전기모터 출력 | 47.7kW |
전기모터 토크 | 264Nm |
시스템 합산 출력 | 235마력 |
변속기 | 스마트스트림 6단 자동변속기 |
구동방식 | 전륜구동(FF) |
연비 : 실용적인 경제성
휠 사이즈 | 복합연비 | 도심연비 | 고속도로연비 |
17인치 타이어 | 18.1km/L | 17.9km/L | 18.2km/L |
18인치 타이어 | 17.2km/L | 17.2km/L | 17.1km/L |
19인치 타이어 | 16.1km/L | 15.8km/L | 16.4km/L |
실제 주행에서도 공인연비에 근접한 연비를 보여주며, 특히 일상적인 도심 주행 환경에서 16km/L 이상의 연비를 안정적으로 유지합니다. 고속도로 정속 주행 시에는 20km/L를 넘기기도 하는 등 준대형 세단으로서는 탁월한 효율성을 자랑합니다.
에너지 회수 시스템과 전기 모터의 효율적인 활용으로 연료비 절감 효과가 큽니다. 특히 정체가 잦은 도심 환경에서 그 효과가 더욱 두드러집니다.
주행 감각 : 하이브리드에 최적화된 세팅
K8 하이브리드가 갖는 가장 큰 장점은 차체와 하이브리드 시스템 간의 조화입니다. 전기 모터와 고전압 배터리의 무게를 충분히 고려한 서스펜션 세팅은 가솔린 모델과는 다른 안정적인 주행감을 제공합니다.
특히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이 장착된 모델은 전방 카메라와 내비게이션 정보를 활용해 노면 상태를 미리 파악하고 서스펜션을 능동적으로 제어합니다. 이를 통해 방지턱이나 요철에서 느껴지는 충격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키며, 고속 주행에서도 안정적인 차체 거동을 보여줍니다.
하이브리드 모델에만 적용된 'E-라이드'와 'E-핸들링' 기술은 다음과 같은 이점을 제공합니다.
- E-라이드 : 과속 방지턱과 같은 둔턱 통과 시 모터를 제어해 차체의 출렁임을 억제
- E-핸들링 : 코너링과 차로 변경 시 구동 모터의 가감속을 통해 선회 초기의 민첩성과 선회 종료 시의 안정성 극대화
정숙성 : 하이브리드의 강점
K8 하이브리드는 도심 저속 주행 시 전기 모터만으로 주행하는 EV 모드에서 뛰어난 정숙성을 자랑합니다. 특히 정체 구간에서 가다 서다를 반복할 때 엔진 개입 없이 전기 모터만으로 충분한 주행이 가능해 승객들에게 프리미엄 세단의 편안함을 전달합니다.
고속 주행 시에도 100km/h 이상에서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면 EV 모드로 전환되어 정숙성을 유지합니다. 또한 엔진과 전기 모터 간 전환이 매끄럽게 이루어져 하이브리드 특유의 이질감이 최소화되었습니다.
공간 활용 : 넉넉한 실내
전장 5,050mm, 휠베이스 2,895mm의 여유로운 차체는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습니다. 특히 뒷좌석 레그룸은 동급 세단 중에서도 상위권에 속하며, 슬림한 앞좌석 설계로 뒷좌석 승객의 공간감을 극대화했습니다.
차체 제원
항목 | 수치 |
전장 | 5,050mm |
전폭 | 1,880mm |
전고 | 1,455mm (17/18/19인치 타이어), 1,480mm (20인치 타이어) |
휠베이스 | 2,895mm |
공차중량 | 1,635kg (17인치 타이어 기준) |
안전 및 편의 기술
K8 하이브리드에는 다양한 첨단 안전 및 편의 기술이 적용되었습니다.
안전 사양
- 10 에어백 시스템 : 앞좌석 센터 사이드 에어백 포함 전방위 보호
- 고속도로 주행 보조 2 : 차로 중앙 유지 및 차로 변경 지원
- 전방 충돌방지 보조 : 차량, 보행자, 자전거 탑승자 감지 및 충돌 방지
-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 차로 변경 시 후측방 차량 감지 및 충돌 방지
-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HoD) : 정전식 센서로 운전자의 핸들 그립 여부 정확 감지
- 안전 하차 보조 : 후측방 차량 접근 시 도어 개방 방지
편의 사양
-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 12.3인치 계기판과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통합 디스플레이
- 지문 인증 시스템 : 시동 및 차량 내 결제 기능
- 기아 디지털 키 2 : 스마트폰/스마트워치를 통한 도어 잠금/해제 및 시동
-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 실제 주행 영상 위에 안내 정보 표시
- 다이내믹 앰비언트 라이트 : 다양한 패턴의 라이트로 실내 분위기 연출
- 앞좌석 에르고 모션 시트 : 최적의 착좌감 및 스트레칭 기능 제공
- 앞좌석 릴렉션 컴포트 시트 : 무중력 자세로 휴식 가능
- 양문형 콘솔 암레스트 : 열선 및 UV-C 살균 기능 포함
- 메리디안 프리미엄 사운드 : 고품질 오디오 시스템
-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 최신 소프트웨어 자동 업데이트
가격 및 트림 구성
주요 트림별 가격 (2025년 5월 기준)
트림 | 가격 |
노블레스 라이트 | 4,206만원 |
노블레스 | 4,581만원 |
시그니처 | 4,959만원 |
시그니처 블랙 | 4,988만원 |
※ 옵션 추가 시 가격은 상승하며, 시그니처 풀옵션 기준 약 5,679만원 수준입니다.
※ 친환경차 세제혜택(개별소비세 및 교육세 감면) 반영 시 가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주요 선택 사양
옵션명 | 가격 |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 | 105만원 |
헤드업 디스플레이 | 78만원 |
파노라마 선루프 | 110만원 |
메리디안 프리미엄 사운드 | 79만원 |
빌트인 캠 2.0 | 39만원 |
하이테크 팩(증강현실 내비게이션 등) | 135만원 |
컴포트 팩(앞좌석 릴렉션 컴포트 시트 등) | 68만원 |
디자인 : 세련됨의 완성
외관은 유선형 보디라인과 미래지향적인 디자인 요소가 조화를 이룹니다. 일체형 전면 그릴과 강렬한 LED 헤드램프가 인상적이며, 측면은 쿠페형 루프라인으로 역동성을 더했습니다. 후면의 길게 이어지는 LED 리어램프는 수평적 안정감을 제공합니다.
내부는 수평적인 레이아웃과 럭셔리한 소재 사용으로 고급감을 강조했습니다. 앰비언트 라이트는 다양한 패턴을 다이내믹하게 표현하여 공간의 분위기를 변화시키며, 인테리어 색상은 블랙 원톤부터 라운지 브라운 투톤, 딥씨 네이비 투톤까지 다양한 선택이 가능합니다.
외장 컬러 옵션
- 스노우 화이트 펄
- 아이보리 실버
- 인터스텔라 그레이
- 오로라 블랙 펄
- 선셋 베이지
- 문스케이프 매트 그레이
내장 컬러 옵션
- 블랙 원톤 인테리어
- 뉴트럴 베이지 투톤 인테리어
- 라운지 브라운 투톤 인테리어
- 딥씨 네이비 투톤 인테리어
마무리
2025 K8 하이브리드는 단순한 연비 향상을 위한 하이브리드가 아닌, 주행 감각과 완성도에서 기존 가솔린 모델을 뛰어넘는 준대형 세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특히 일상에서 체감되는 정숙성과 효율성, 그리고 장거리 주행에서의 안정감은 많은 운전자들이 K8 하이브리드를 선택하는 이유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준대형 세단의 소유 경험이 단순한 이동수단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는 점을 K8 하이브리드는 잘 증명하고 있습니다. 기술의 진보가 실제 사용자 경험을 어떻게 향상시키는지, 그리고 그것이 어떻게 차량의 본질적 가치로 이어지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