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풍(Gout)은 혈액 내 요산(Uric Acid) 수치가 높아져, 관절 내 요산 결정이 쌓여 심한 통증과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주로 엄지발가락 관절 등 말단부에서 발작적으로 생기며, 한 번 발생하면 극심한 통증이 수일간 이어지곤 합니다. 본 글에서는 통풍의 원인, 주요 증상, 음식 관리, 그리고 진료과 선택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 목차
통풍의 원인
1. 요산 과잉 생산 또는 배출 저하
✅ 요산은 퓨린(Purine)이 대사되는 과정에서 생기는 물질로, 신장 등을 통해 배출됩니다.
✅ 유전적 요인, 신장 기능 저하, 대사 이상 등으로 요산이 과도하게 생산되거나 배출이 제대로 안 되어 혈중 농도가 높아집니다.
2. 고퓨린 식습관
✅ 붉은 육류, 내장(간·콩팥), 멸치·정어리 등 고퓨린 식품을 잦고 많이 섭취하면 요산 생성이 증가
✅ 음주(특히 맥주·고량주)는 요산 대사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쳐 통풍 발병 위험을 높임
3. 비만·대사증후군
✅ 과체중, 지방간, 당뇨, 고지혈증, 고혈압 등과 연관되어 요산 배출이 원활치 않음
✅ 비만은 요산 상승뿐 아니라 관절 부담도 가중
4. 유전적 소인
✅ 가족력이 있는 경우, 통풍 발병 가능성이 높아짐
통풍의 주요 증상
1. 관절 발작적 통증
✅ 보통 엄지발가락 관절(첫 번째 중족지관절)에서 심한 통증, 발적, 부종이 갑자기 시작
✅ 밤이나 새벽에 발작이 많고, 2~3일 ~ 1주일 정도 지속 후 가라앉는 패턴
2. 붉은 열감과 부종
✅ 해당 관절이 붓고, 만지면 뜨겁고 극심한 통증으로 걸을 수 없을 정도가 되기도 함
✅ 발목, 무릎, 손가락 관절 등 다른 관절도 침범 가능
3. 재발 가능성
✅ 치료하지 않으면 회복 후 다시 발작을 반복, 만성화 시 관절 변형·피부 밑 요산 결정 형성
4. 전신 피로·미열
✅ 통증으로 인해 잠을 설치고, 염증 반응으로 미열이나 전신 피로감을 호소할 수 있음
통풍에 좋은 음식
1. 저퓨린 식품
✅ 채소, 과일, 통곡물(귀리·현미), 견과류, 저지방 유제품 등은 요산 생성을 크게 일으키지 않음
✅ 특히 비타민 C 풍부한 과일(귤, 키위, 딸기)은 요산 농도를 낮추는 데 기여
2. 오메가-3
✅ 고등어, 연어, 참치 등 등푸른 생선에 들어있는 불포화지방산은 염증 완화 효과가 알려져 있어, 통풍 환자에게 도움
✅ 단, 어패류 중 멸치·정어리·내장 부위는 퓨린이 높아 주의
3. 충분한 수분
✅ 물을 자주 마시면 신장 기능을 통해 요산 배출을 촉진
✅ 단음료·탄산음료는 과당이 많아 요산 생성 증가 위험, 가능하면 피하고 맹물이나 허브티를 선택
4.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
✅ 칼슘·마그네슘, 비타민 B군 등 균형 잡힌 섭취가 필요
✅ 저지방 우유나 두부, 콩류를 단백질 공급원으로 활용하면 부담이 덜함
통풍 환자가 주의해야 할 음식
1. 고퓨린 식품
✅ 붉은 육류(소·돼지), 내장(간·콩팥), 정어리, 멸치, 굴, 새우, 조개 등
✅ 완전히 금지할 필요는 없으나, 섭취량을 확연히 줄이고 자주 먹지 않는 것이 핵심
2. 술(특히 맥주)
✅ 알코올은 요산 대사를 방해해 통풍 발작을 유발·악화
✅ 맥주는 퓨린 함량도 높아 ‘통풍의 적’이라고 불림
3. 과당 함유 음료
✅ 탄산음료, 과일주스, 에너지드링크 등에서 과당이 많으면 요산 생성↑, 혈당·중성지방↑
✅ 체중 관리와 인슐린 저항성 측면에서도 해로움
통풍 진료과 : 어디로 가야 할까?
1. 류마티스내과 (1순위)
✅ 통풍은 염증성 관절 질환이므로, 류마티스내과 전문의가 약물치료(콜히친, NSAIDs, 요산강하제 등)와 관절 관리
✅ 만성 통풍 합병증 관리도 포함
2. 내분비내과
✅ 대사증후군, 비만, 당뇨 등 동시에 관리가 필요한 경우
✅ 요산 증가와 인슐린 저항성의 연관성을 고려해 식사·체중 관리
3. 정형외과
✅ 극심한 관절 변형, 발작 시 통증 감소나 수술적 처치가 필요한 상황
✅ 관절 초음파, X-ray로 관절 상태 평가 후, 물리치료·수술 등 결정
4. 가정의학과
초기 진단·혈액검사(요산 수치 측정) 등 일차 의료기관에서 통풍 의심 시, 전문과로 의뢰 또는 기본 관리를 진행
결론
통풍은 요산이 관절에 쌓여 엄지발가락 등 말단부 관절에 극심한 통증과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유전적 요인과 함께 고퓨린 식품, 음주, 비만 등이 발병을 좌우하며, 한 번 발생하면 재발 가능성이 높아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통풍이 의심된다면 류마티스내과를 중심으로 병원 진료를 받고, 붉은 육류·맥주·과당 섭취를 줄이면서, 채소·과일·등푸른 생선·수분 등 건강한 식단을 실천하세요. 꾸준한 식습관 조절과 적정 체중 유지, 그리고 약물치료로 요산 수치를 안정화하면 통풍 발작 빈도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의료 정보 안내 : 본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며, 개인별 상태나 기저 질환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과 맞춤형 조언을 위해서는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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